朴, 장차관 토론회 "부처간 칸막이 없애는데 솔선수범해달라"

  • 등록 2013.03.16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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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 장차관 토론회서 "국민중심 행정"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장관과 차관들에게 "부처 간에 칸막이를 없애는 일에 장ㆍ차관들부터 솔선수범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첫  장차관토론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부처 이기주의 때문에 국정과제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다음 주에 시작되는 부처 업무보고 때부터 부처 간 협업과제를 선정해서 과제를 어떤 부처를 어떻게 협조해 나갈 건지 제시하고, 총리실은 부처 간 협업과제를 수시로 점검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항상 국민 눈으로 바라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국민중심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행정편의에 맞춰 국민이 찾아오게 하지 말고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을 사전 점검해 선제적으로 원스톱서비스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정책은 아무리 좋은 의제를 갖고 집행했더라도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사전에 현장을 세심히 챙겨야 하고 정책 집행 후에도 끊임없이 점검, 평가, 개선해 다음 정책에 반영하는 피드백 구조를 갖춰야만 예산낭비를 막고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단 한 명의 공무원이라도 부정부패나 근무태만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결국 정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게 되니 임기 내내 공직기강 확립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지연과 관련해 "각 부처 일이 늦춰지거나 현안을 챙기지 못하면 국민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업무파악을 해서 밀린 현안을 잘 챙기고, 재난과 사고 대비도 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장관 20명, 차관 20명, 처ㆍ청장 17명, 청와대 비서관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더타임스 배영규 기자]

배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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