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과)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건국대 인문학관 교수회의실에서 이창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SPSU) 국제관계학부 석좌교수를 초청해 ‘우리 시대의 통일패러다임: 격랑 한반도 국제정치의 진실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석학초청강연회를 갖는다.
이창주 교수는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미·중·러 등 강대국 중심의 국제관계,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하고 가르치는 한편,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이사, 세계한민족포럼 조직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코리언의 만남과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는 실천적 학자다.
이번 강연회에서 이 교수는 국제사회의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 내의 최근 권력재편을 소개한 뒤, 이 두 나라가 동북아시아에서 패권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해빙 무드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2012년 12월 초에 출간한 ‘한반도 시계: 미·중의 그랜드 아시아전략과 한반도’(이창주 지음,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기획, 도서출판 선인)라는 제목의 책에서 이번 강연주제에 대한 시론을 이미 제시한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 정도 지난 현재 한반도는 언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책 출간 이후 발생한 여러 상황까지 반영해서 남과 북이 화해를 넘어 그가 ‘한반도 평화 모델의 당위적이고 가장 이상적 형태’라고 평가하는 ‘자주적 남북통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