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으로 승격해 2승1무를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시민프로축구단)에 대해 광주광역시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1부 리그 승격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지역민들께 자긍심과 희망을 주고 있는 광주FC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시의 추가지원, 기업후원금 적극 유치, 시즌권 구매 등 3각 축으로 광주FC 경영정상화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먼저 3월 중에 광주FC 시즌권 구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즌권은 운영비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중 증가와 이에 따른 선수단의 사기진작에도 큰 효과가 있어, 우선 시 본청 및 산하기관 직원들의 자발적인 시즌권 구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돌풍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 구매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시즌권은 성인권 4000매와 청소년권 1000매 등 5000매를 발행했으며 총 가격은 2억8000만원에 달한다.
※ 2015 시즌권 발매현황
카드권종 |
제작매수 |
시즌권가격 |
금 액 |
비 고 |
합계 |
5,000매 |
280,000천원 |
||
성인권 |
4,000매 |
60,000원 |
240,000천원 |
1회 입장권 7,000원 |
청소년권 |
1,000매 |
40,000원 |
40,000천원 |
1회 입장권 5,000원 |
또 3‧4월중에는 지역 연고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후원금 유치에 본격 나서 총 3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주관 부서만으로는 기업후원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구단 마케팅팀과 공조해 실국별로 유치대상 기업을 정하고 직접 찾아 나서 후원금 유치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3월 들어 이미 호반건설이 5억원을 후원하는 등 2개 업체로부터 7억원의 후원이 확정됐으며, 최근 좋은 성적에 따른 홍보효과가 높아지면서 기업후원 유치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광주시는 시비 추가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는 본예산에 25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기업후원 규모에 따라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최대 25억원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중 광주FC에 대한 조직, 경영, 재무, 인사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 진단결과를 토대로 구단에 경영효율화, 투명성 및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구단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했다.
광주FC가 클래식 복귀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새롭게 거듭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진단 아래 지원 대책을 마련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광주시 차원의 광주FC 지원활동을 통해 광주FC가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 광주공동체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