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첫 영수회담

2024.04.29 19:44:56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채상병 특검에 대해 수용을 요구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 민의 존중해 달라”

윤 대통령, ”좋은 말씀 감사하다, 해당 내용 예상하고 있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첫 영수회담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이하 채상병 특검)에 대해선 수용을 요구했다.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을 가졌다. 이날 영수회담엔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당 정책위의장,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59명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에 대해선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좋은 말씀 감사하고, 평소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왔던 이야기인 만큼, 해당 내용에 대해선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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