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뉴라이트전국연합 지역별 대표자 20여명이 2일 오후 3시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적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지역별 대표자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보수층이 집결되는 양상이다.
이민세 뉴라이트 경기연합 상임대표는 “좌파정권 부활을 막고, 합리적 보수의 계승과 남북통일, 국민화합을 위해서라도 박 후보를 당선시켜야한다”면서 “보수적 애국 세력들과 연대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김진홍 목사의 주창 아래 ‘새로운 보수 시민단체’를 기치로 내건 17만 전국 조직으로 발전해왔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 입장을 유보해왔으나, 이날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보수층 집결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유정복 총괄본부장은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통해 당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지역대표단들이 힘을 보태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이념과 세대, 계층과 지역을 넘어 ‘국민대통합’을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일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표자 29인의 박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합리적 보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애국세력들과 연대하여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 매진하겠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고, MB정부 탄생의 열혈동지였던 뉴라이트 전국연합, 뉴라이트 청년연합, 선진국민연대 등의 주요 임원 및 회원들은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그동안의 방관적 자세를 탈피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지난 5년간 박근혜 후보측 지지 단체들과 무언의 갈등관계를 지속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보수의 가치를 드높일 참다운 후보가 결정된 이상, 더 이상의 갈등은 국민통합의 기치에도 부합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뉴라이트 운동 참여자들은 현 시국을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념적 사고에 빠져 사회적 갈등을 밥 먹듯이 해온 철지난 좌파정권이 다시금 부활하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우리는 기필코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켜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적 과제인 남북통일과 국민화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우리는 미래의 발전과 함께 보수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애국세력들과 연대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세울 수 있는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지금 이 시간부터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일체의 갈등관계를 청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합리적인 정책공약들을 널리 홍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애국세력들과 강력히 결집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