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4일 오전 8시 30분 야당의 흑색선전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그동안 1억5천만원어치 호화 굿판 의혹과 TV토론회 아이패드 커닝의혹, 신천지(종교단체) 연루설 등에 대한 정면 반박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은 구태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하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문 후보 과연 사람이 먼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느냐"며 "선거를 며칠 앞두고 민주당과 문재인후보 캠프는 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말로 공격하고, 덮어씌우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가 이루어야할 가치가 정치쇄신이라면 이번 선거부터 흑색선전의 병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깨끗한 선거를 위해 저와 새누리당도 우리를 돌아보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최근 강만희씨가 박 후보 지지연설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며칠 전 저의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해서는 안 될 막말이 있었다"면서 "이점에 관해 제가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과거에 묶여있는 사람은 국민을 책임질 수 없다"며 "남은 5일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는 새정치를 위해 묵묵히 다른 길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그는 "이 어려운 선거에서 이길 수 잇도록 저에게 힘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