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푼 두푼 아껴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익산시온교회(익산시 남중동, 담임 박성용) 유년회는 KBS 6층 시청자서비스국 총무과 사무실을 방문해 모인 성금을 전달했다.
나눔 돕기에 참여한 50여명의 아이들은 해마다 자신의 용돈을 아껴 교회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에 넣었다. 이렇게 아이들은 교회에서 배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기부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경험을 했다.
전주KBS보도총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성금은 작지만,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기부에 참여한 어린이는 “용돈을 받으면 모금함에 100원, 200원 넣었는데 이 돈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에는 더 많이 모아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익산시온교회는 사랑 나눔 바자회, 학교 앞 교통봉사, 길거리·미륵산 등산로 청소, 지역 축제 자원봉사, 재래시장 살리기, 미용 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