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과 정태흥 서울시장 후보, 김보연 마포구청장 후보, 김세규 서강.합정동(마포구 마) 구의원 후보 등은 20일 서울 당인리발전소 화재사고와 관련, ◆안전검증기구 구성 ◆정부, 서울시, 마포구청, 발전소 측의 정책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인리발전소 지하화 공사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 마포구청 그리고 발전소 측의 정책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어제(19일) 발생한 사고는 발전소가 관리ㆍ운영의 문제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지하발전소 공사를 진행하기 이전에 학계·전문가·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주민이 참여하는 안전검증기구를 구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 마포구청과 발전소의 정책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보연 후보는 “당인리발전소 화재사고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며 “그것은 안전성 검증없이 진행되는 당인리발전소 지하화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인리발전소 화재사고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 및 결과 발표 ▲현재 진행 중인 당인리발전소 지하화 공사 즉각 중단 및 안전성 검증기구 구성 ▲정부·서울시·마포구청·발전소 측의 정책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