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가 지난 19일 새벽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김 대표의 인사를 받고 한참을 보더니 "잘해래이"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취임 직후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바쁜 7.30 재보선 일정으로 19일 새벽에나 병문안을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대표의 이날 병문안에는 전당대회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동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 동작을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상도동계로 분류되는 현역 정치인으로, 김 전 대통령 등이 만들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대표를 2005년부터 맡은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합병증으로 장기간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7·30 재보선 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예방해 취임 인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