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이자 핵심 도피조력자로 공개수배됐던 양회정(55,사진)씨가 29일 자수했다.
유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진 양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지방검찰청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께 자진출두해 자수했다.
양씨는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공개지명수배가 내려졌으며,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양씨는 유씨의 여비서 신모(33)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특히 양씨는 유 전 회장이 숨었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의 비밀방을 직접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핵심도피 조력자인 양씨가 별장을 떠날 당시 유 전 회장을 다른 은신처로 대피시키지 않고 별장에 남겨둔 채 홀로 떠난 이유를 집중 조사 중이다.
또한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과정과 사망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