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워너비 몸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었던 연예인들, 최근 연예계 시장은 마름=워너비 공식이 깨지고 표준 몸집이 늘어나고 있다.
과체중 연예인은 개그맨들의 개그소재에 국한돼있던 것에 벗어나 예능 및 가요시장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숨기지 않고 겉으로 드러내어 대중들에게 ‘친한 주변인’의 느낌을 주고 있는 것.
주말 예능 ‘아빠 어디가2’에는 ‘과체중 콤비’로 축구선수 안정환과 가수 윤민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환은 과거 ‘테리우스’로 불리었던 시절과는 달리 옆집 아저씨 포스를 풍기며 각종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고, ‘얼굴 없는 가수’로 외모에 자신 없었던 윤민수는 ‘과체중 아버님’으로 거듭났다.
김보성의 ‘의리’를 비롯하여 ‘식탐송’을 부르고 최근에는 현아의 ‘빨개요’를 패러디한 이국주는 통통한 개그우먼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히려 이국주는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긍정적인 과체중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국주의 개그와 몸매를 응원하고 있어, 진귀한 상황이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호텔로비(feat.유세윤) 음원을 공개한 가수 JD(제이디)는 요즘 컴백하는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통통한 몸매를 그대로 유지한 채 등장했다. UV 유세윤, 뮤지, 배우 하석진, 제니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JD(제이디)는 다른 출연진들과 대조되는 통통한 몸매로 둔하지 않은 귀여운 그루브와 웨이브를 선보였다. 가창력과 음색 또한 독특하여 ‘노래의 비결은 바로 몸매’라는 의심 아닌 의심을 받고 있다.
TV 속 연예인들의 몸매가 점차 친근하게 보이자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굳이 필요없는 듯. 매력만 있으면 돼!”, “안정환은 기본 외모 때문에 과체중 아버님이어도 용서함ㅋㅋ”, “ 제이디라고? 귀요미 통통이 가수가 실력까지 출중? 이런 귀요미 오랜만에 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