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조원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새누리당, 대구 달서구병)는 24일 오전 달서소방서를 방문하여 대구의 재난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난현장의 소방 대응역량 강화를 비롯한 안전한 행복도시 대구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오대희 본부장은 보고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온 국민의 여망인 ‘안전한 나라’ 실현을 위해 재난대응 전문기관인 119소방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현장중심의 강력한 국가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조직 개편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대희 본부장은 “그동안 이원화된 신분체계와 열악한 근무여건, 인력․장비가 부족함에도 모든 재난현장에서 국민안전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국 4만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해줄 것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은 “최근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국가의 초기대응과 전문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는 국민의 안전과 재난대응능력 강화 차원에서 공정하고 신중하게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의원은 “추석절을 대비하여 각별히 안전관리 집중점검과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면서 “대구의 취약대상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방활동과 신속한 출동과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대구를 시민이 안전한 행복도시로 반드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원진 의원은 “향후 교부금 외에 소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노후장비, 인력부족, 지방재정 여건에 따른 예산편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대희 소방본부장을 비롯하여 이재철 소방행정과장, 정병웅 대응구조과장, 정남구 특수구조단장, 배용래 중부소방서장, 우명진 동부소방서장, 박희욱 달서소방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칠석․황희숙 대구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과 달서의용소방대 강숙이 여성대장, 장병철 달서119시민안전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