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서장 심덕보)는 9월 15일 심야에 포항시 북구 중흥로에 있는 성매매업소를 단속하여 현장에서 업주 및 외국 국적 성매매 여성 2명, 성매수남 등 7명을 검거,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업주 L모씨는 지난 8월말 경부터 중흥로 인근에 건물 2층을 임대하여 업소 내부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10개를 설치하고, 외국 여성 2명을 고용, 그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현금 13만원을 받고 밀실에서 여성 종업원과 성행위를 하도록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 및 외벽에 감시용CCTV카메라를 설치, 평소 출입문을 잠궈 놓고 출입자들을 통제하면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장기간 내사를 거쳐 혐의를 포착 현장을 급습하여 현장에서 현금 39만원과 콘돔 등을 압수 조치하였다.
북부경찰서에서는 지난 8월 말경에도 북구 육거리 인근 성매매업소를 적발한 사실이 있으며, 최근 경찰의 단속을 피해 더욱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는 신·변종 퇴폐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더타임스 임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