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워크부츠의 시대는 지났다. 최근 고급 제법 및 자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워크부츠’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스타일이 비슷한 워크부츠들 사이, 하이 퀄리티로 차별화를 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인기 프리미엄 워크부츠들을 소개한다.
▲ 호킨스, 정통 ‘굿이어웰트’ 기법으로 내구성과 착화감 업그레이드
국내 최대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의 대표 PB브랜드 ‘호킨스(HAWKINS)’는 2014 F/W 워크 부츠 라인에 모두 국산 고가 천연 가죽 사용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굿이어웰트(Good year welted)’라는 고급 제법을 적용하면서 프리미엄 부츠 대열에 합류했다.
굿이어웰트 제법을 활용함으로써 아웃솔, 갑피, 인솔이 모두 결속되도록 하여 변형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창이 벗겨져 떨어지는 아웃솔 박리 현상을 방지해줘 신발의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바닥과 갑피가 결속되어 뛰어난 착화감을 보장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기 모델 ‘스폰사(SPONSA)’는 꼼꼼한 바느질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크 토 스타일(MOC TOE STYLE)로 2030 남성들에게 다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대표 아이템이며, 모던 캐주얼룩을 소화하기에 제격이다.
▲ 팀버랜드, 러닝화에서 주로 쓰이는 3중 아웃솔 구조 ‘센서플렉스’ 기술 접목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TIMBERLAND)’는 올 가을 스타일리시한 시티 아웃도어 피플을 위한 클래식 부츠를 선보였다.
시티 아웃도어룩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정제되고 포멀한 디자인에 팀버랜드만의 디테일 요소가 숨어있는 ‘브리튼 힐’ 컬렉션은 윙팁, 데미, 처커의 3가지 카테고리로 출시된다. 브리튼 힐은 3중 아웃솔 구조인 센서플렉스(Sensorflex) 기술을 접목한 점이 특징인데, 주로 러닝화에서 많이 쓰이는 센서플렉스 아웃솔은 어떤 지형에서도 편안함을 보장해준다. 따라서 평소 워커를 불편해했던 이들에게도 착화감에 있어 편안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 대너, 세계 최초 방수 소재 ‘고어텍스’ 및 충격흡수가 뛰어난 ‘비브람 아웃솔’ 적용
1932년에 론칭한 세계적인 명품 부츠 브랜드 ‘대너(Danner)’는 전통적이고 클래시컬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세계 최초의 방수 소재 ‘고어텍스(GORE-TEX)’를 사용해 눈이나 비, 추운 겨울에도 거뜬하며, 내구성 및 충격흡수가 뛰어난 비브람(BIBRAM) 아웃솔을 적용한 것이 특장점이다.
대너 특유의 장인정신에 입각해 모든 제품이 가죽 선택•관리•커팅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뛰어난 기술력의 공예가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츠로서의 자부심이 신발 한 족 한 족에 담겨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F/W 신상품으로 대너가 선보인 ‘대너 라이트 우드론(Danner Light Woodlawn)’ 모델은 고급 풀 그레인 레더를 사용하고, 사이드에는 코듀라 소재를 적용하여 마찰에 강할 뿐 아니라 통기성에도 용이하다. 또한, 스티치 다운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신발의 내구성과 저부의 안전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더타임스 이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