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대구시의회 의장)은 11월 6일(목) 오후 2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에 참석 하여 이 같이 요청하였다.
이동희 회장은 “지방자치 4대 협의체의 입장과 처지에 따라 당면 과제들이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한 자주 재원의 확대, 자치 조직권이나 자치 입법권의 확대와 같은 공통 과제들은 모두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회장은 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그 첫 단계로 지방자치를 저해하고 있는 지방자치법의 독소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이는 한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지방자치 4대 협의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므로 각 단체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동희 회장은 이에 앞서, 10월 29일 안행부가 발표한 지방자치제도 개선 계획에 대하여,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부여 하고자 하는 안전행정부의 계획은 진일보한 것이기는 하나 ‘정책자문위원 제도’는 사실상 임기제 전문위원의 수를 일부 늘리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현행 제도에서도 충분히 시행 가능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보좌관제 도입의 근본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지방의원 1인 1보좌관제의 도입하라.”며 이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협의회 차원의 성명서를 지난 11월 5일 발표한 것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동희 회장은 10월 29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개막식에서 지방 4대 협의체의 대표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이동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이시종,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심우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조충훈)에게 긴급 제안을 하여 지방분권,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재정확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가지고, 이를 위하여 4대 협의체가 TF팀 구성 및 공동안(案) 작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226명) 등이 참석하여 11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간 개최되며, 첫째 날은 총회와 주요 안건심의회를 가지고, 둘째 날은 특별강연과 지역탐방 행사 후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