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연희기자] 전라북도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가 섬 지역에서 발생한 50대 손가락 절상 환자를 긴급 후송해 바다위의 앰뷸런스 역할을 해냈다.
군산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께 부안군 위도 파장금항에서 이모(56) 씨를 100톤급 경비함정으로 부안군 격포항까지 후송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부안군 식도 자택에서 전기 그라인더 작업 중 우측 검지손가락 절상으로 위도출장소 순찰정(S-38)으로 위도 보건소까지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출혈과 손가락 봉합수술이 불가하다는 보건의 의견에 따라 육지병원으로 긴급 호송을 요청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섬 지역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신속한 후송 체계를 구축해 바다가족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바다나 섬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를 꼭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이나 여객선 운항이 끊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