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난 30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오마이뉴스 초청' 대한민국 공동체 오늘과 내일'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은 29일 재 보궐선거에서 전패를 한 것은 “야권이 비젼은 제시 못하고 그냥 성완종 리스트 파문만 말하고 박근혜 정권 심판하자는 소리만하니까 ( 국민이 )그래 우짜라고 ...? 그러니까 표를 안 찍는다”라며 그 이유를 분석했다 .
그러면서 “ 어제 선거결과에 우리가 혼비백산 된거다 . 정권에 대한 분노나 피로감만으로 표를 주지 않는다. 내 삶에 무언가 나을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찿아 투표한다”고 강조했다 . 또 “광주에서 천정배 후보가 당선된 것이 이제 호남 민중들이 우리에게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그리고, 우리사회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지적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 빈부격차 해결 방법 )마련하지 않으면 보수든 진보든 모두 쪽박차게 생겼다 . 이걸 모르고 우리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교육에 대해서는 “KDI 발표는 더 이상 평등사회가 아니다 , 교육의 지역균형할당제 하라한다 . 대학입시 유형방식에 3,000가지로 하는 이런 입시 제도로는 지방의 중소도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 부모의 경제 수준이 자녀의 교육기회를 결정하고 그 출신학교를 노동시장에서 대우하고 연계되고 이러면 어떻게 되겠는가 ? 지금 당장은 모르지만 이런 사회는 버틸 방법이 없다“며 교육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
그리고 김 전 최고 위원은 “부폐사회 심각하다 . 김영란법 자체가 워낙 엄청난 것이다 . 이런 정도로 뭔가 근본적인 쇼크 없이는 돈 봉투로 유지되는 사회라 ( 불명예 )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념과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사실 남북한 문제를 못 풀고 있고 일본과 으르렁 거리는 사이 미,일은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전 세계 미군이 가는 곳에는 일본군이 갈수 있다 합의 했다 . 우리의 전시작전통제권은 주한 미군사령관이 가졌고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이 들어온다 .
이런 부분에 대해 종북하고 수구꼴통이 모여 이런 문제 논의 안해도 관계 없는가? “라며 반문하면서 “독도는 우리땅 하고 맨날 노래만 부르고 있으면 해결 되나 ? 친일파 청산으로 모든걸 해결 할수 없다 . 이런 점에서, 역사에서 아직 친일파 청산이 안돼서 어쩌고 ... 그만할 때가 됐다 . 그래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열 방법이 없다 . 이제는 우리들의 고민과 초점을 넓힐 때 가 됐다”고 주장했다 .
주말에 예전과 달리 호남으로 가는 관광 버스가 많고 결혼하러 많이 간다며 영호남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 .
공무원 연금에 대해, 현실적으로 제도가 잘못 설계돼서 위기가 왔으면 고통은 좀 분담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청년들에게는 정치참여를 호소하며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 없고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누가 책임져 주겠는가 ?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다. 정치에 무관심 하지 말라! 여러분의 절박함( 일자리 )을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부겸 전 최고위원은 19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대구수성구 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선택 받지 못했다 . 그렇지만 다른 야당 후보들과는 달리 대구에서 김부겸 전 위원의 이미지는 좋다 . 지역정가와 언론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인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