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총재 천장우)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 필리핀 자조모임은 필리핀 다문화가정 20가정(50명)의 모국방문 발대식 행사를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1강의실에서 열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에서는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필리핀 자조모임을 대상으로 고향에 가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건상 고향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선발하여 1명 당 60만원(왕복항공권, 선물구입비), 총 50명에게 4,000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로 필리핀 다문화가정 20가정(50명)이 모국방문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선정 대상자 중에는 결혼 한 지 19년째가 된 박은혜씨(48세)가정은 형편이 어려워 16년 만에 고향을 다시 방문 할 수 있게 되었다.
발대식 행사장에서 그 누구보다 부푼 마음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에게 나눠 줄 선물로 짐 한 꾸러미를 꾸려온 박은혜 씨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고향에 갈 수 없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16년이 지났고 저와 저희 가족이 고향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살라마뽀!(필리핀어 ‘감사합니다’)” 라며 고향방문 기회의 기쁜 마음을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친정이 외국에 있는 결혼이민여성은 더욱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어 선뜻 고향방문을 하기 힘들었던 다문화가정에게 기회를 주신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총재 천장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