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다채로운 맛의 향연 Colorful Daegu Food’라는 주제로 6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제15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제16회 다푸드가 개최되었다.
제15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주제관인 오색오감관을 비롯한 12개의 전시관과 전국 규모의 요리경연대회, 무료시식․체험, 푸드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4일간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는 예년에 비해「대구 10味관」,「대구음식관」,「외식CEO관」등 대구를 대표하는 전시관이 많이 운영되고, 경연대회 분야에 와인과 음식의 콤비네이션이 추가되는 등 경연부분의 세분화가 특징이다.
메인주제관인「오색오감관」은 대구시 컬러풀대구 로고의 붉은색, 흰색, 초록색, 노란색, 보라색의 다섯 가지 빛깔의 음식들로 구성하며, 각 색깔별 음식의 특징 및 우리 몸과 음식의 상관관계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구10味관은 찜갈비, 막창, 뭉티기 등 대구 10味 전문 음식점이, 대구음식관은 안지랑곱창골목, 닭똥집골목 등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골목과 내로라하는 대구의 대표음식점이, 외식CEO관은 경북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오너셰프들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맛의 고장 대구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주었다.
「세계음식관」은 대구에서 맛 볼 수 있는 9개 나라 음식이 소개된다. 터키의 케밥, 독일의 도니발, 멕시코의 바스코, 미국의 칠리보이 등 대구의 유명 외국음식점과 한국으로 이주한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의 다문화인들이 참여해 자국의 음식을 소개했다.
자연식관에는 지역특산물인 「연요리관」, 계절별 ․절기별 떡의 진수를 보여 줄「우리떡관」, 동화사 사찰음식을 소개하는「팔공산 힐링관」을 선보였고 ,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저염식관」에는 저염식단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 건강 식생활 체험교육관을 운영하여 당․나트륨 줄이기와 손씻기 체험교육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었다.
동네빵집관에는 마카롱, 에끌레어 등 대구에서 맛보는 달콤한「디저트관」 및 다양한 종류의 쵸콜릿 전시와 만들기 시연․시식이 가능한「쵸콜릿 특별관」을 운영했다.
또한, 팔도의 쌀 음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쌀 특별관」을 통해 쌀 음식의 상품화 가능성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쌀의 화려한 변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경연대회장에는 전국에서 요리사와 바텐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대거 참가하여 화려하게 진행되는 라이브(LIVE) 대회와 각 부문별 음식, 제과제빵, 칵테일 등 수준 높은 참가작이 전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와인과 음식매칭 능력을 평가하는 ‘대구음식&와인 소믈리에’ 부문을 LIVE분야에 추가하고, 제과제빵 분야에 공예 부문을 추가함으로써 경연대회가 더욱 치열했다..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주먹밥 만들기, 동물쿠키 만들기 체험관,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가족 요리교실’ , 그 밖에 수제맥주만들기, 앙금플라워케익 만들기, 홈카페 커피배우기 체험관을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박람회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시식행사는 음식한마당 참여업체와 제과협회에서 매일 1천 5백 명에게 음식과 빵을 무료로 제공해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또 지역의 수성고량주( 이승로 대표 )를 시음해본 미국인 제임스(학원강사)씨는 독특하고 강한 맛에 놀라면서 수성고량주대표와 기념 촬영을 했으며 일본에서 온 6개 식품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인들의 입맛에 어떨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한국 거주 라오스교환학생 Nah씨와 친구들이 라오스문화센터 원장 곽구영 ( 전 )교수와 자국의 문화와 풍습,생활,전통음식을 소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
그리고 ,전시장 중앙 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푸드쇼가 펼쳐졌고. 세계음식관에 참여한 필리핀, 중국, 멕시코,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6개국의 전통 및 퓨전 요리법을 소개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저염 요리강좌, 대구음식문화 홍보자원 발굴을 위한 대구음식문화 스토리텔링 대회, 음식점 친절시연대회가 열리며, 박람회 마지막 날(12일)에는 칵테일 LIVE 경연대회가 진행되어 화려한 칵테일 쇼를 즐길 수 있었다.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는 제16회 다푸드 (DAFOOD 2016)는 전국 250개소의 식품업체가 45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신제품 소개 및 식품산업의 진보를 한 눈에 보여준 전시장으로 운영되었다.
올해 다푸드 전시분야는 가공·기능 식품관, 전통·수입 주류관, 급식·포장 기기관, 기능성 식기관, 지자체 특산품관(Local Food관) 등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 상담회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대형유통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을 모집하여 전시회 참가업체와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1:1 수출상담회는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여 국내 유수의 중‧대형 유통사(롯데쇼핑, 롯데마트, 대구백화점, GS 홈쇼핑, NS홈쇼핑 등)와 편의점, 리테일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식품 대기업, 대형유통사 등 총 24개사 27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여 29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계약 18건, 행사추진 57건, 재상담 64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었다. 대형유통망 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신규 거래선을 찾고 있는 식품산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상담회에는 다푸드 전시참가업체에 한하여 전시회 기간 중 1:1 상담이 진행됐다.
전시회 기간 중 함께 진행되는 부대행사로 대구․경북 급식 영양사 법정보수교육(2,500명), 일반음식점 기존 영업자 식품 위생교육(2,000명), 기존 식품영업자 위생교육(2,000명) 등 7,500명 규모의 법정교육이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집단급식소 및 외식업 종사자들에게는 최신 식품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급식업체, 기기업체 및 식품제조업체들은 현장의 수요와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가종 군대급식 식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