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롯데백화점 직원을 대상으로 22일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 양성교육(보고·듣고·말하기)이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이수 후에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이 날 세계 최고수준의 노동시간과 높은 업무강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정노동과 관련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현재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70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했으며, 지속적으로 이들을 관리하고 직장인, 학생 등 생애주기별 생명사랑지킴이를 더욱 양성함으로써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생 루이까또즈 넥타이코너 정성애 점장은 “우리나라는 2015년도 OECD, 건강통계에 따르면 회원국 중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가장 늦을 것으로 나타났고, 이 수치는 2000년도 기준으로 자살률이 급증되고 있고, 이는 비교적 자살률이 높은 일본에 비해도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또 “자신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은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가 높고, 일상생활에 지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다.
홍영미 북구 건강관리과장은 “최근 직장인들의 정신건강문제와 자살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생애주기별, 집단별 맞춤형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