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다른 선박이 해상에 투망해 놓은 어구를 훔친 어선A호(7.93톤, 구룡포선적, 통발)선장 박모씨(56세,남)를 특수절도 협의로 12월 8일 검거해 11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동방 약 20~25마일 해상에서 다른 어선들이 투망 해둔 홍게 통발을 선원 3명과 함께 절취하였다.
박씨 일행은 해상에서는 목격자나 CCTV가 없어 절도 행위가 용이하고 범행 흔적이 잘 남지 않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재 공범 중 2명은 불구속 입건, 1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포항 해경은“박씨 일행을 상대로 추가 절도 등 여죄 수사와 미 검거 피의자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상 어구 절도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량한 어민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