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발기인대회가 10일 오후2시 대구 유승민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열렸다 .
이 자리에서 “유승민의원은 ”정치하는 우리 모두가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시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늘 새집을 이렇게 짓게 되었다”며 “여러분들과 같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서 이 바른정당이 정말 따뜻한 , 또 깨끗한 정의로운 정치를 같이 해 나갈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당창당발기인 대회는 주요 발기인 소개와 창당대회 일정보고 , 창당준비위원 선출 순서로 진행되어 박승국, 류성걸, 김희국, 권은희 전 국회의원을 공동창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권은희 위원장은 인사 말에서 “우리나라 경제,사회 ,문화 ,과학기술 모두 바뀌었는데 오직 바뀌지 않은 것 딱 하나 정치”라며 “오죽하면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3류 라 했겠느냐 ? 이제 구태 정치 바꿔야 한다 . 시대에 맞는 정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창당 발기인으로 참석한 장종욱 회장( 대구시장애인배드민턴 협회 ) 은 "높은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는 누구나 들을수 있지만 낮은 곳의 작은 소리는 귀를 기울여만 들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 따뜻한 보수의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의원은 행사후 기자들과 만나 “설을 전후해 대선출마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
이날 행사에는 전 현직 국회의원, 광역 , 기초 의원과 지역 단체 , 지지자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박사모등 보수 단체 회원 30여명이 행사 도중 몰려와 유승민의원 사무실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며 “배신자”라며 욕설을 하고 밖으로 나가는 창당 발기인 참가자에게도 “ 왜 왔느냐 ? 며 시비를 붙는등 소란이 있었다 .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경찰이 이내 현장에 배치돼 유승민 의원 일행은 3시 40분경 사무실 건물을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
한편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은 18일 오전 11시 대구수성대학교에서 열린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평범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하고 있는 바른정당 대구시당에 참여할 인사로는 유승민 , 주호영 국회의원 , 강대식 동구청장과 윤순영 중구청장, 임인환·윤석준·강신혁 시의원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현직 시의원 20여명 , 전.현직 구의원 40명이 입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상훈(대구 서구), 곽대훈(대구 달서갑),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 등이 합류한다면 바른정당은 새누리당 정통 텃밭에서 제1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도 새누리당 탈당 문제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유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에 비해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른정당이 출발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바른정당 영입설에 대해 “그분이 추구하는 정치와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정치가 큰 틀에서 궤를 같이하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 탄핵 후 조기 대선이 결정나면 (경선일정)시간적 제한이 있지만 치열하고 혹독한 정책·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후보 추대는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대선준비 부분은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등으로 중간에 잠시 중단됐지만 최종 고민이 끝나면 대구시민과 국민들께 제 결심을 밝히겠다”며 곧 대선 출마선언을 할 뜻을 나타냈다 .
▣주요 참석 발기인
- 유승민 국회의원
- 윤석준 시의원, 임인환 시의원, 강신혁 시의원
- 도이환, 이재술(전)대구시의회 의장
- 김충환, 송세달(전)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녕, 박돈규(전)대구시의원
-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 이재숙, 서정해, 정인숙, 하중호 동구의원
- 김태원, 홍경임, 박소현, 조규화 수성구의원
- 배문현, 김종숙 남구의원 등 전.현직 시.구의원 50여명
- 김영오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강주열(전)남부신공항추진위원장,
이종영 대구시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진향 여성경제인 등 NGO대표 2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