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바른정당이 창당 1년도 되기 전에 최대의 위기에 섰다 . 그동안 당내에서 불협화음을 보이던 김무성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8명의 탈당파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탈당의사를 발표하고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
바른정당 은 5일 저녁 8시 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에 걸친 격론을 벌였으나 자강파와 탈당파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서로간 결별의 총회가 되고 말았다 . 이날 회의에선 당초 의제였던 13일 전당대회 연기 안건이 나왔으나 유승민, 하태경 의원등 자강파가 일정대로 할 것을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이로써 그동안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바른정당은 의석수 부족으로 원내 교섭 단체 지위는 잃게 됐지만 유승민 의원 중심으로 자강파들이 더욱 결속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한편 바른정당 한 관계자는“ 갈 사람은 가고 있는 사람은 섭섭해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간다 간다하는 것도 너무 오래 된 것 같아 피로감이 생긴 것 같다 ”며 이미 예상된 일로 받아들였다. 또 ”지지자 , 자강파들은 내부적으로 결속이 잘돼 있다”고 말했다 .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탈당선언을 했음에도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로 탈당시점을 미뤄 자신의 처신에 어떤 다른 복안이 있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
또 9명의 의원 탈당이후 바른 정당이 13일 전당대회를 통해 어떻게 변모하고 처음 창당정신으로 내세웠던 한국내 바른정치를 위해 힘을 얻으며 국민의 지지도 받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