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11. 15일 실시한 여성가족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사립유치원 보조금 비리′문제 제기가 어린이집에까지 확대되었음을 지적하고, 대구시에서는 하루 빨리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여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전한 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규학 의원은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지도․점검에 대해 질문하며 지속적으로 일부 어린이집에서 보조금 부정수급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개선사항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있는 사실이므로 관계부서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여 허위아동 등록, 수당 횡령 등 보조금 부정수급의 재발방지와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추진을 당부했다.
김재우 의원은 여성회관의 접근성 및 이전과 관련하여 현재 여성회관은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며 회관 주변 공장매연 발생과 야간시 범죄 발생 우려 등 환경적으로 취약한 장소라고 지적하면서 여성회관 이전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여성회관에서는 여성가족정책관실과 협의하여 실현가능한 이전 계획이 도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시복 의원은 그간 대구시에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정책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조기정착 지원에 집중하였지만 다문화가족 지역정착 10여년이 지난 만큼 향후에는 이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한 걸음 다가서고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 증대를 위하여 다문화가족의 개인 및 사회적 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힘써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원 의원은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각종 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질문하면서 여성가족 공감 정책의 적극적 발굴과 추진을 위하여 여성행복위원회의 여성 위원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주문했고, 특히 보육정책위원회 등 전문성이 필요한 위원회는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실태를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위촉하여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강민구 의원은 가정어린이집이 압도적으로 높은 휴․폐업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하며 대구시에서는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질문하면서 오랜 기간을 끌어온 사업인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