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 의성의 K 모 조합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0월 해당 농협의 직원이 조합장의 지나친 갑질을 견디다 못해 녹음을 했고 그 내용에는 술에 취한 조합장이 적자, 민원발생 등의 이유로 “이 xx 야 , 왜 그따위로 일을 하고 앉았어 “ 라고 폭언을 일삼으며 서울 출장 중인 직원이 오지 않는 것에 ” 조합장이 모르는 출장이 어디 있나 ? 니는 뭐하고 앉았냐 “고 언성을 높였다 .
폭언을 들은 직원은 “자신 또한 전화로 서울출장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 이어 K 조합장은 S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 직원에게 근무태도를 지적하면서 주유소 적자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라며“ 일하기 싫어? 나한테 덤벼 볼래, 정신 똑 바로 차려 이 xx 야 "라고 소리 쳤다 .
특히 이름이 B씨로 추정 되는 직원에게는 “이 자식아 소장 답게 행동하라, 다음부터는 본부장이 자네에게 지시 할 거야 , 거기에 걸리면 너는 나한테 뒤져 , 알어 ? 조합장 성격 알지 어떻게 죽는지를 ... ”라고 말해 갑질의 극치를 보여줬다 .
해당 조합장은 평소 해당 농협과 지역 사회에서 술에만 취하면 수시로 폭언을 내 뱉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으며 S 농협 조합원 Y 씨는 S 농협의 명예를 실추한 K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당 K 조합장은 10일 오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수시로 폭언을 한 적은 없다 . 직원들에게 격한 표현을 한 것은 제 부덕의 소치다 여러가지 민원이 발생하고 인사가 부족해 직원회의를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잘 하자는 의미에서, 순화 표현을 써야 되는데 제가 격한 표현을 했다 .술 한잔 먹고, 널리 이해 해 주시기 바란다 . 아뭏든 제 부덕의 소치니까 널리 이해를 해 주시고 좋게 갔으면 하는 게 제 바램” 이라고 말했다 .
한편, 미국 연수중 폭행을 했던 박종철 예천군 의회 부의장을 고발한바 있는 시민단체‘활빈단’은 이번 사건에 관련 K 조합장을 11일 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