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미래자동차가 본격적인 시동을 전기시내버스 운행으로 연다 . 21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출발한 전기시내버스에는 이승호 대구시경제부시장과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버스 제조사와 시 교통관계자 , 기자들이 동승하여 소음, 진동, 환경등을 살펴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전기시내버스를 제조한 우진과 현대 일렉시티 관계자는 시승후 자사의 제품을 적극 홍보했고 이승호 부시장도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임을 밝혔다 .
작년에 미래자동차 박람회에서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향상에 힘입어 많은 전기 차량이 출시되었고 올해 3월 15일 부터 대구시내에서 전기시내 버스를 볼 수 있게 된다 .
전기시내버스는 기존의 내연기관과는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되어 주행 동안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신호대기 중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과 연료낭비가 없고 시동을 걸 때도 진동이 적고 엔진열기가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이므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에도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전기저상버스에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탑승할 때 안전고정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장애인 탑승 시연에서 한 업체는 미설치 또는 작동 불량으로 애를 먹었고 다른 업체는 고정 장치가 있었으나 상체 안전벨트와 손잡이가 없는게 드러나 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개선 약속을 했다 .
한편, 대구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2007년부터 친환경 연료인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여 2013년까지 1,598대 전량을 CNG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버스 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NOx)등이 배출되고 있다.
25일부터 10대를 운행하면서 향후 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테스트와 차량 및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평가를 하여 ‘대구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올해 추가로 18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30대 정도씩 확대 도입하여 ’22년까지 1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시내버스를 확대도입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