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민중당 대구광역시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지난 12월, 주한미군은 부산항에서 생화학전에 관련된 '센토(CENTAUR) 체계'가 운영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면서 “당시 주한미군은 살아있는 시료는 반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국민들도 모르게 세균전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인 보툴리눔톡소이드, 포도상구균 톡소이드, 리신 등이 다뤄지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
“더욱이 탄저균 반입 사실이 드러났을 당시에도 사건을 축소하기 급급했고, 그간 '한반도에서 생화학 실험은 없다'고 공언해왔는데도 이 같은 일이 드러난 걸 보면, 향후 센토의 샘플 반입을 중단하겠다는 주한미군의 해명도 그대로 믿기 어려울 따름이었다”며
대구시당은 최근 센토 체계 지휘소를 위탁 운영하는 '바텔'이라는 업체가 주한미군기지에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새로 내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부산 뿐 아니라, 왜관, 서울, 동두천, 창원시 진해구를 비롯해 심지어 대구까지 인력을 파견한다는 모집공고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정보 공개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세균전에 필요한 물질의 실험이 바로 내 머리맡에서 벌어진다고 하면 그 누가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며
코로나는 마스크와 시민의식으로 극복할 수 있었지만, 세균전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대구시민들의 불안을 덜어 낼 수 있도록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심각성을 주장했다.
또, 나아가 "하지 않겠다."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주한미군의 세균전부대와 장비는 즉각 철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