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快刀亂麻).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강력한 힘으로 명쾌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이다. 동위의 승상으로 있던 고환이 아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하여 어지럽게 뒤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는 잘 추스려 보라고 하자 다른 형제들은 뒤엉킨 실을 풀어 내어 한 가닥으로 추리느라 분주했지만 둘째 아들인 고양은 칼을 뽑아 단번에 실타래를 잘라 버렸다.정국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친박계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 문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정국은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며 박근혜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근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행보에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고 오는 7월 당권도전을 포기하는 대신 복당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정작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무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복당문제는 당에 일임했다는 입장이고 강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7월 전당대회 이전에는 복당이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다.이러한 여권의 분위기에 대해 친박계는 당연히
지난 4,9총선에서 의외의 일격을 맞고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거취를 놓고 고심하던 끝에 미국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현재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 대학원 등에 지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미국행을 택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이재오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지 않았다면 오는 7월 당권주자이자 차기 대선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을 것이다.정동영 전 장관 역시 민주당내 가장 막강한 계보를 거느린 당권주자이자 역시 차기 대권을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재오의원은 한반도 대운하를 의제로 내세운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에게 일격을 당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정동영 전 장관 역시 호남 연고를 떠나 비교적 안전지대라 여겼던 동작갑에 선착했으나 한나라당 거물급 정몽준의원의 도전을 받고 낙선했다.이들 두 거물이 낙선한 마당에 머리를 식힐겸 일정기간 정치를 떠나 미국으로 정치연수를 떠나겠다는데 굳이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정치거물들이 낙선하자마자 정치방랑자가 되어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고운시선으로 바라보기에 안쓰럽게 여겨 한두
해마다 4월 20일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 지난해 장애인 날에 내놓았던 수많은 장애인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다렸지만 1 년간 변화의 기대 속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실질적 삶의 개선은 늘 멀기만 하다. 많은 정책과 무수한 의견이 여러 기관과 언론에 의해 늘 오르내리지만, 아직도 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이 이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려면 그 첫 관문인 이동부터 힘들다, 아니 커다란 장벽과도 같다.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제정되고 많은 공공시설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마지못해 만들어 놓은 양 그 본래 목적인 원활한 이동이나 정보접근이 힘든 곳이 많다. 그 몇 가지 예로서, 높은 경사각과 게다가 중앙에 대형 소방전이 돌출되어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공공기관의 휘어진 장애인 경사로, 입구부터 멋진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하지만 막상 2층 열람실에서 휠체어장애인은 책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이상한 시립도서관. 그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은 분명 장애인들을 위한 것임에도 책장과 책장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 접근조차 할수 없다. 무엇 때문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전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바로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촉나라의 제갈공명은 가정의 싸움에서 자기의 명령·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싸우다가 패한 부장 마속을, 그 전날의 공과 두터운 친분에도 불구하고 울며 목을 베어 전군의 본보기로 삼았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제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중 일부가 공천 장사에 의해 거액의 헌금을 하고 당선된 사실이 속속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회를 전문화한다는 취지의 비례대표는 이제 비리대표로 또하나의 전국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로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친박 연대 비례대표 1번이자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인물이 된 양정례 (31)씨의 당선은 한때 가장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양 당선자를 포함해 친박 연대는 8명의 비례대표 당선자중 5명의 당선자가 서청원 대표의 사조직인 ‘청산회’ 에 소속된 사람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청산회 또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서청원 전 대표, 그는 이번 4.9총선에서 친박연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신박풍을 일으키는 최고의 승부사로로서 역할을 했
친이 2인자 이재오, 이방호후보와 친박 2인자인 김무성, 홍사덕후보들중 이번 총선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아 만세를 부르며 웃을 수 있을까?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후보에 맞서 당운을 걸고 나선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와 쟁패를 벌이고 있다. 총선을 이틀 남겨둔 이 시점에 그간 여러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후보가 이후보를 10%선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후보의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재기가 힘들지 않겠느냐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결국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5일 이후보 지역구인 은평구지역 재개발지역을 전격적으로 방문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암암리에 이후보 지원에 나선 듯 하자 야당에서는 일제히 ‘라이언 이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대규모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경남 사천 지역의 이방호 후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의 선전에 밀려 처음에 30%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을 당해 아차하면 불귀의 객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강후보의 예상외의 선전에 힘입어 그간 친이방호 입장을 견지했던 많은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당선가능성이 없으면 굳이 강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
18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세현장에는 각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없고 기껏해야 한나라당 후보들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표를 몰아 달라고 하고 야당 후보들은 오만한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찍어달라는 얘기만 한다. 지역주민들도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를 동원한 이벤트성 행사에 관심을 보일뿐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부대운하가 유일하게 각 정당간 주요한 선거이슈로 쟁점화되고 있지만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정치포털사이트에는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공약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알고 있는 유권자들도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 공약이 실종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도 헷갈리고 있지만 이색적인 선거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자도 간간히 만날 수 있다. 김재윤 민주당 후보(제주 서귀포)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틀니, 보청, 시력교정용 안경 등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일 창조한국당 후보(충북 충주)는 여름에 전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춤추는 파티인 세계청소년 서머
정치에 관한한 내로라 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YS)과 김종필 전 총재(JP)등 두 전직 정치지도자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단단히 느끼는 모양이다.지난 26일 YS와 JP는 모처럼 회동을 갖고 이번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 대통령을 강력히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경선부터 가장 먼저 이 대통령을 공개 지원했던 YS는 박종웅 전 의원을 비롯한 민주계인사들을 대거 이명박캠프로 끌어 들였고 좌고우면하던 중진 김덕룡의원도 영입시켰다.YS는 올초 자신의 팔순연에서 하늘이 이 나라를 돕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또 대선와중에 BBK관련 의혹이 이대통령의 무혐으로 판결난 후 충청권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의 협상결렬로 충청권이 위기에 처할 때 충청권의 맹주였던 JP가 곧바로 이명박지지에 나서면서 충청권의 동요를 진정시켰고 필요할 때마다 천기를 가르는 귀중한 훈수를 두곤 했다. 그러나 YS의 민주계와 JP 측근들이 이번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당하자 강한 인간적 배신감을 표출시켰고 특히 YS는 공개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의원의 출마행사에 참석해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또 한번의 수모를 겪고 있다. 그가 그토록 염려하던 게 현실로 닥쳤기 때문이다. 정치적 동반자로 여겼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피의 목요일로 불리는 학살공천을 통해 수족이 잘리면서 만신창이가 된 모멸이 그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정권 재창출의 일등 공신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초라하다. 항상 원칙과 신의를 강조했던 박 전 대표이기에 배신감으로 인한 고통은 더더욱 클 것이다. 정말 정치라는 건 이렇듯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인가 보다.그렇다면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천을 주도한 인물은 누구일까. 외관상으로는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과 강재섭 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3인방이 이번 공천 결정의 주체다. 그러나 껍질 하나를 벗기고 보면 모양은 아주 딴판으로 달라진다. 우선, 여기저기서 나도는 소문과 정황을 살펴보자. 한나라당 내에선 이재오의 완전한 승리라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정권 2인자로 대접받는 이 전 최고위원의 막강한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중순, 공천 소용돌이 속에서 나돌았던 이재오 살생부에 거명됐던 인사들 대부분이 탈락함으로서 그의 존재 위상이 생생하게 확인된 셈이다. 지난 6일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
어느 투톱, 가장 막강할까? 4.9 총선을 앞두고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 정국에서 각 정당 별로 선거를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현재 한나라당에서 공청과 관련해 가장 막강한 라인을 형성한 이재오-이방호, 이에맞서 제1야당건설을 부르짖는 손학규-정동영. 충청권 바람몰이에 나선 이회창-심대평. 그리고 와신상담 정치재기를 꿈꾸고 있는 홍사덕-서청원.이번 총선에서 어느 투톱이 맹위를 떨치게 될지 자못 관심을 끈다. 이재오-이방호이재오 의원은 차기 당 대표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1차 관문인 서울 은평구에서 한판 끝장승부를 벼르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를 제압해야 한다.당장의 유명세로 따지자면 이재오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이명박정권의 부도덕성이 불거지면서 30%대 지지율로 하락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다수가 반대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부대운하를 주이슈로 부각시키겠다는 문후보의 전략이 먹혀든다면 이재오의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워진다.이재오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차기 가장 강력한 당 대표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방호총장은 지난해 8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 당내 인사에서 이 대통령은 이방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할만큼 그는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투인가? 드디어 좌파 정권이 종식이 된 모양이다. 자유 대한민국 정체성을 송두리째 날려 버릴뻔한 좌파들은 이제 고별을 고하였다 지난 10여년간 세월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암담했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6.25사변으로 풍전등화 같았던 시대에 고귀한 호국 영령들의 피 흘린 대가로 자유 대한민국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었고 세계에 웅비 할 수 있는 경제적 토양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그 이후 온 갓 기만과 술책으로 좌파들은 꾸준히 국민들을 호도하여 그들의 세상을 만들었으나 결국 10년 천하의 종지부를 찍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집요하게 대한민국을 괴롭혔던 좌파들도 민주주의라는 양지 아래 한 지붕 밑에서 숨 쉬고 함께 살아가고 또 가야만 한다. 그들은 절대 소멸되진 않을 것이다. 2008년 2월25일 범우파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드디어 취임하였다, 그의 취임으로 과연 좌파가 소멸되겠는가? 좌파에 유린당한 이 나라의 보수는 어떻게든 빼앗긴 정권을 찾으려 숱한 민초들이 훈련되지 않은 사상을 읊조리며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 나갔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특별한 이념의 교육을 받아서도 아니다. 단순히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