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실질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가 30일공개한 박 대통령의 '프로젝트 신디케이트(Project Syndicate)' 연말 특별판 기고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새로운 남북 관계를 위한 여정(Reinventing the Inter-Korean Relationship)'이란 제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남북이'개성공단발전적 정상화'에 대해 합의한 것과 관련, "지난 5년간 남북간에 대화가 사실상 단절됐고 새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위기 조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작지만 의미있는 진전"이라면서도 "북한은 개성공단의 실질적 정상화를 위해 필수적인 통행·통신·통관 등에 대한 후속대화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은또"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합의도 예정된 행사 일을 며칠 앞두고 일방적으로 깨서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줬다"면서 "최근 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권 출범 1주년을 맞은 지난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전격 참배함으로써 세계가 시끄럽다.일본 내 지지 기반인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할지라도 한국과 중국의 당연한 반발을 넘어 믿었던 미국까지도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실망했다고 밝혔던 미국은 예정됐던 27일의 미일 방위장관 전화회담까지 돌연 취소했다. 다 일본이 자초한 일이다.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위험한 국수주의’라는 사설과 기사를 통해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동맹국이 아니라 새로운 골칫거리”라고 보도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부적절함과 편협함을 지적했다.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절망을 넘어 ‘앞으로 벌어지는 정치적 일들은 모두 일본에 책임이 있다’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여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 일본과 외교와 분리, 안보분야에서의 한일 공조 및 외교 복원을 위해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아베 총리의 철없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 버렸다.지난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사설에서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
미국 국무부에 이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지난 26일 일본 아베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반기문 총장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과거에서 비롯된 긴장관계가 아직도 이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반 총장은 "상대방이 갖고 있는 감정, 특히 희생자에 대한 기억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지도자들은 이 점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일본을 비판했다.또 대변인실은 반 총장이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동북아 지역은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며 이 지역 국가들간의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대변인실에 따르면,반 총장은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역사에 대한 공통된 시각과 이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적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이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킬 행위를 한 것에 실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젠 사키 대변인은 미 국무부 출입기자들에게 성명을 보내"일본은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이자 우방"이라면서도 "일본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자신의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뒤 사흘째 공개활동 중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방문해 추모하고 묵상한 뒤,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고모부를 처형한 뒤 다른 이의 빈소를 찾아가 이같이 말한 것.또 김정은 위원장은 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를 방문해 현지지도에 나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위 사진은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시찰모습이다.김 위원장이 이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이유는 그가 지난 5월27일 이곳을 방문해 어선 4척을 선물하면서 “매 고깃배당 해마다 1000t은 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지난 6개월 동안 물고기 4000t을 잡았다는 편지를 접한 뒤 재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는 황병서·마원춘 노동당 부부장이 함께 했다.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전날 처형된 것과 관련해, "기관총으로 처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서 위원장은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 전 부위원장 처형직전 모습과 판결문을 공개한 것과 관련, 국가정보원의대면보고를 받은 뒤 긴급기자회견을열었다.서 위원장은 “장성택의 측근 두 사람을 처형할 때는 기관총으로 처형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장성택의 처형방법은 확인은 안 되지만 같은 방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서 위원장은 북한이 장성택 처형판결 등을공식 발표한 데 대해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특히, 서 위원장은 “권력찬탈에 대한 두렴을 반영하고 있고, 장성택세력에 대한 반발여지를 제거하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판단된다”면서 "김정일 체제보다 김정은 체제가 공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서 위원장은 "장성택이 지난 8일 출당조치 된 이후 4일 만에 일반재판 절차가 아닌 보위부 특별 군사재판을 통해 단심으로 전격 처리하고 사형을 집행했다"면서 "장성택이 개혁가 이미지로 외세에 야합했다는 빌미로 그간
북한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으로 알려졌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형판결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자 보도를 통해 전날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에서 장 전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이다.『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반혁명종파 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고 있는 속에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 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되였다.특별군사재판은 현대판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 갖은 모략과 비렬한 수법으로 국가전복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장성택의 죄행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였다.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립증되고 피소 자에 의하여 전적으로 시인되였다.공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체포되는 모습이 공개돼 경악을 주고 있다.북한 조선중앙 TV는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 부위원장이 체포되는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북안 조선중앙통신은장 부위원장이 모든 직책에 해임됐다고 밝혔으며, 노동신문은 9일 1면 머리기사에 장 부위원장의 해임소식을알렸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라는 제목으로"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회의에서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는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정치국확대회의 결정문은"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해임이유를 밝혔다.또 "장성택은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물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하였다"며 "장성택은 권력을 람용하여 부정부패 행위를 일삼고 여러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고 비난했다.특히결정문은 "장성택을 제거하고 그 일당을 숙청
지난 6일 미국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바이든 부통령은"It's never been a good bet to bet against America"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통역돼 한국과 중국이 외교상 가까워진 것을 지적한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통역이 잘못됐다"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고 밝혔다.윤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바이든 부통령이 '미국의 반대편 베팅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새누리당 김영우·김희국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윤 장관은 "미국식 구어(口語)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쪽에서 오해하거나 정확히 통역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은 한·미 동맹의 강고함과 아·태 중시 정책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나온 것인데 통역이 잘못됐다"고해명했다.윤 장관은 또"미국 측 통역이 '반대편'이라는 단어를 써서 잘못 이해된 측면이 많다"면서 "미국에서 베팅이란 용어는 구어로 쓰는 흔한 표현이고,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 지도자에게도 (같은)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실각했다고 3일 전해졌다.특히 장성택의 측근들은 처형된 것으로 알려져 북한 권력관계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는 "노동당 세력의 대표 주자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고, 주변 인물들도 처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정 의원에 대한 대면보고에서 "11월 중순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 두 명이 공개처형 당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은이어 "그 이후 장 부위원장이 자취를 감췄다"며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고 한다. 처형된 인사는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방문한 그리스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사진)과 정상회담을가졌다. 그리스 정상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이날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만나6ㆍ25 전쟁 당시 그리스 장병의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그리스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교역ㆍ투자, 조선ㆍ해운, 인프라, 관광, 국방 분야와 관련,호혜적인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특히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리스에 한·EU FTA 조기 비준을 요청했다. 벨기에·프랑스·그리스·이태리·스웨덴·핀란드을 제외한 유럽의 21개국은 비준절차가 완료됐다.한편 박 대통령은 의원이었던 2011년 5월 한ㆍ그리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해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이미 만난 바 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