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같은 해법들이 팍팍해진 경제를 살릴 최적의 방안과는 괴리가 있어 경제에 목숨을 걸고 있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주장들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내년도 청소년 교과과정에 녹색성장의 개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잘하면 747 공약(매년 7% 성장,10년 내 국민소득 4만달러,10년 내 7대 강국 도약)의 달성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미 전 세계가 녹색성장과 그린 테크놀로지 기술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어 녹색성장은 꿈같은 허망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갈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일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진 것도 문제지만 제대로 경기다운 경기를 못해 본 싸움이라는 점에서 아쉽다"며 "당이 계속 내부에서 서로 분열되고 요동치고 하는 동안에 그런 결과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KBS사장을 저렇게 집요하게 쫓아내는 것이 불안하고 많은 사람이 의존하는 인터넷도 의견교환이 없다"며 "민주당 편들며 핏대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 2.0을 개발해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안목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향후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