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이 집단 탈당과 함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소재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지 선언 행사에서 “지난 30년간 국민의힘 지지 결과 대구는 전국 꼴찌 수준의 도시가 됐다”며 “이제는 대구의 미래와 자녀 세대를 위해 정치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문 낭독에 나선 참석자는 “그동안 국민의힘은 대구 시민을 당연한 지지층으로 여기며 공천 중심 정치에만 몰두해 왔다”며 “건강한 보수를 만들고 대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이 현수막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김부겸 파이팅” 구호를 외치는 등 지지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김부겸 후보는 약 15분가량 진행된 간담회 형식 발언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사업, 산업 구조 전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기존 자동차 부품·섬유·기계 산업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인공지능(AI)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이 하나로 통합돼야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다”며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정부가 연간 5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재원 조달 구상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군공항 이전 사업은 지방정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라며 “정부 저리 융자와 국가 재정 지원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공항이 조성되면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산업, 대기업 연구시설 유치까지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구가 다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집단 탈당 및 지지 선언이 실제 표심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지역에서 ‘책임당원 탈당’이라는 상징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언 참여 인원의 실제 조직력과 확장성, 선거에 미칠 실질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