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수백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빨간 점퍼를 맞춰 입고 “필승 국민의힘”, “압승 대구시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각 구청장·군수 후보들의 현수막이 내걸리며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주호영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렵고 중요한 선거인 만큼 끝까지 절박한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들이 공손하고 절박한 자세로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한 표가 부족하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또 “국회와 정부, 사법부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장악되면 완전한 일당 독재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시장과 시의회가 맞지 않으면 대구는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말하며 보수층 결집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추경호 후보는 “오늘 우리가 입고 있는 점퍼는 대구를 반드시 지켜내고 대구경제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책임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국회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의 오만함으로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사법 쿠데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부겸 후보를 겨냥해 “대구시민을 디딤돌로 장관과 국무총리까지 지낸 분이 헌법 파괴와 사법 쿠데타에 침묵하고 있다”며 “당 대표와 권력의 눈치만 보며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를 “권력자의 범죄 세탁을 용인할 것인지, 법치와 상식을 회복할 것인지의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구한 곳이 바로 대구’”라는 발언이 나오자 행사장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경제 회복 의지도 강조했다. 추 후보는 “현재 대구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부총리 출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앞세워 “대구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구경제 발전 원팀”이라며 보수 진영의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또 “대구에서 승리의 바람이 불어야 보수가 재건되고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연설 말미에는 “대구경제 살리자”, “보수의 심장 대구 지키자”, “똘똘 뭉치자” 등의 구호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당원은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은 모두 알고 있지만, 대구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필승 결의문 낭독과 함께 참석자들이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