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매월 「건설사업관리 보고서」를 통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및 기둥 보강 관련 내용을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보고서에는 철근 누락 관련 최초 보고 내용이 포함됐으며, 11월에는 철근 누락 관련 사항이, 12월에는 철근 누락 및 기둥 보강 방안 관련 내용이 담겼다.
이어 2026년 1월 보고서에는 기둥 보강 시공계획서 작성 내용이, 2월 보고서에는 기둥 보강 시공계획서 보완 검토 사항이, 3월 보고서에는 기둥 보강 시공계획 보고 내용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과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4월 29일 이전에는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권 의원은 “서울시 제출 자료를 보면 철근 누락과 보강 관련 사항에 대해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월 서면보고서를 통해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한 권 의원은 이번 철근 누락 문제가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자진 신고를 통해 드러난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서울시가 모든 공사현장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사고를 은폐할 수 없는 사전 예방 장치를 마련한 결과”라며 “서울시는 위수탁협약서에 따른 보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고, 사고 발견 이후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점검, 기둥 보강 방안 마련 등 안전 매뉴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관련 사실을 숨겼다는 식의 더불어민주당 주장은 이번 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였음이 드러났다”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을 선거용 정치공세로 활용하기보다 실제 자료와 사실관계에 근거해 보강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서울시는 철근 누락뿐 아니라 1월부터 3월까지 후속 보강 방안까지 매월 보고했음에도, 이를 국토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은 철도공단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근 누락 은폐 책임을 묻는다면 국가철도공단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국토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철도공단 이사장을 공석으로 유지한 정부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