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북구청과 함께 지난 12일 함지산 산불피해지(259.6ha)에 대한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불 피해지역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지산 일대는 지난해 4월 28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응급복구사업의 일환으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 골막이 20개소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항구복구사업으로 사방댐 4개소와 총연장 3.6km 규모의 계류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방댐 본체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류부 계류보전사업도 공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장마철 이전인 오는 6월 말까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위험목 제거 대상지 64.6ha 전 구간에 대한 제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전후 24시간 이내 산림재난대응단과 예방점검단을 투입해 현장점검 체계를 운영하는 등 재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험목 제거 진행 상황 ▲함지산 인가 주변 위험요소 ▲경사면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사방시설 설치 현황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벌채 현장 작업로 복구와 산지 사면 안정 조치, 벌채구역 주변 배수로 확보 등을 추진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토사가 인근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을철 녹화사업과 나무 식재도 병행해 산불피해지의 지반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주민 참여형 안전교육과 대피훈련도 실시해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주민 대응체계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해 함지산 인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에는 작업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