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임성무 대구교육감 후보가 대구FC 홈경기가 열린 DGB대구파크를 찾아 기초학력 강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 구상을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FC 경기장 앞 현장에서 진행된 더타임즈 인터뷰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기초학력과 진로교육 문제”라며 “학생 개개인을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급당 학생 수를 16명 수준까지 줄여나가고, 3~4학년은 20명 상한제를 유지하겠다”며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어와 수학은 기초·기본을 책임지는 도구 교과”라며 “학습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과목에는 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 수업에 교사 2명이 함께 참여해 학생 개별 지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일부 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38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며 “이런 학교는 현실적으로 학생 수를 당장 줄이기 어려운 만큼 1학급 2교사제를 통해 학생들을 책임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의 기초학력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고등학생 대상 심화학습 지원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대학교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연계해 학생들의 자율 학습동아리와 연구동아리를 지원하겠다”며 “전문가들이 학생 연구활동을 도와 대학 수준 학문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길러주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학생 체육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장에도 제가 가르쳤던 제자들이 많이 와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유롭게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과 체육관을 적극 개방해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시간을 조정하며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육상 지도와 체육부장 업무를 맡아온 경험도 소개했다. 임 후보는 “엘리트 체육 중심 구조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성장판이 닫히는 등 부작용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생활체육 중심의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체육보다 더 기초가 되는 것은 놀이”라며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축구와 야구 같은 프로 스포츠의 대중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는 대구FC 홈경기가 열린 DGB대구파크 현장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