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오후 3시 10분, 대구 도시철도 두류역 인근 김부겸 희망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대구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대구시민이 정치적 다양성을 선택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가 중반을 지나고 있으며, 두 차례 TV토론도 마쳤다”며 “추경호 후보와 이수찬 후보가 네거티브보다 정책 선거에 함께해 준 점은 경쟁자 입장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이른바 ‘일타삼피론’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김부겸을 뽑으면 민주당 내 강경한 목소리를 일정 부분 제어할 수 있고, 국민의힘은 건강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어려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지난 30년 동안 정치적 다양성이 사라지면서 경제와 도시 활력이 약화됐다”며 “이제는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 안에서 대구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의 미래 산업 전략과 관련해 AI, 양자산업, 로봇산업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구는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로봇, 섬유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다”며 “이 전통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면 대구 산업의 대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스트와 경북대 등 지역 대학에는 AI와 양자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많다”며 “이 인재들을 지역 산업과 결합시키고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양자산업 육성 도시를 선정하게 된다면 대구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 관련해서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앞서고 있고, ARS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대구시민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더 이상 대구를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논란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을 현실 정치판에 계속 소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대구에 살고 계신 전직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은 정치적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이전 사업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창”이라며 “공항 사업이 표류하면서 대구가 자신감을 잃은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가 신공항 사업에 대한 책무를 분명히 지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항공물류·항공정비·방위산업까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항 이전 이후 기존 공항 부지와 주변 지역을 합치면 약 400만 평 이상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며 “대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대기업 유치단을 꾸리고 직접 기업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기회가 함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 경북도청 부지 활용, 창업 지원, 청년 교통비 지원, 시장 직속 청년정책 소통 채널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한 펀딩과 벤처캐피탈 연계가 필요하다”며 “대구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월 4만 원 수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후보들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우리 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이 변화를 선택하려는 절박함은 기존 정치권의 판단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멋지고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주신다면 대구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김부겸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해 달라.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꼭 써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28일 오전 군위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군위군 소보면 신공항 예정지에서 신공항 조기 착공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입법 및 예산 대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