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대구시민의 오랜 숙원인 맑은 물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절차가 본격화된 데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당선인은 16일 대구 문산정수장에 설치된 복류수(하상여과수)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시설 공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 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취수 방식 전환’에 대한 공개 검증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4월 착수한 ‘낙동강 맑은 물 공급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추 당선인을 비롯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수자원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실증시설은 낙동강 본류에 설치될 복류수 취수시설을 육상에서 재현한 모델로, 지난 6월 초 문산정수장 내 설치를 완료했다. 시설 규모는 가로 6.6m, 세로 3.3m, 높이 7.6m이며 실제 복류수 취수 환경을 구현해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수량 확보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특히 총 60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통해 수질 안정성과 취수량 확보 효과를 실측할 예정으로, 향후 사업 추진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시설은 6월 중순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며, 7월부터는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안정성과 확보 가능한 수량을 확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현장에서 “이번 실증실험이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대구시,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검증단을 발족해 8월부터 매월 실증실험 결과를 공동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민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대구시 또한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실증시설 공개는 대구 맑은 물 공급사업이 단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검증과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실증실험과 공동검증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대구시의 오랜 물 문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