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서울에서 열린 '김종필 총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전환기마다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위대한 정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도사에서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김종필 총재님의 삶과 업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종필문화재단 조부영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에 대해 "45세의 나이에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9선 국회의원과 여당·야당 총재를 거쳐 다시 국무총리를 맡는 등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지도자였다"며 "근대화와 민주화, 국가 발전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중심에 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혹자는 총재님을 '영원한 2인자'라고 부르지만, 대한민국 현대사를 되돌아보면 웬만한 대통령 이상으로 역사의 전환기마다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주신 진정한 일인자였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 과정에서 다양한 평가와 논란도 있었지만, 이는 국가 운영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단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김 전 총리의 정치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의 정치를 보면서 총재님이 더욱 그리워진다"며 "정치에 존중과 인간미가 사라지고 중용의 정신이 희미해진 시대에 절제와 품격으로 통합을 이끌었던 위대한 정치가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김종필 정신"이라며 "오늘 우리는 김종필 총재님의 삶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이 남기신 통합과 책임의 정치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총재님께서 꿈꾸셨던 화합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라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은 김종필 총재 탄생 100주년과 서거 8주기를 맞아 마련됐으며,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정치적 업적과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