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태국출판인 및 서적관련협회(PUBAT)는 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 출판시장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태국출판인 및 서적관련협회(PUBAT) 부회장 두앙폰 수디솜분(Duangporn Sudhisomboon)은 25일 서울국제도서전 태국관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시된 서가는 태국에서 출판된 뒤 영어로 번역돼 해외에 소개되고 있는 도서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은 태국 문화부의 번역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출판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41권이 번역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지원 대상 도서는 매년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도 있으며, 일부는 이번 전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태국관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두앙폰 부회장은 성소수자(LGBT)를 주제로 한 작품과 함께 가족과 사회를 다룬 소설들을 소개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작품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와 이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대해 "슬프지만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손자가 부엌에서 여전히 할머니의 존재를 느끼며 살아가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출판사들과 이러한 작품을 연결하려는 이유는 한국 독자들이 기성세대와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국 도서들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출판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두앙폰 부회장은 "한국에서 태국 도서가 본격적으로 출판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2년 사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출판사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태국 출판사들은 번역 출판권을 적극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의 모든 출판사들이 한국과의 출판 교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출판사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