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오랜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팔현파크골프장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대구시는 우수기 동안 통제해 온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 130면을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용하는 팔현파크골프장의 주차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추 시장은 이날 팔현파크골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이용객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선거기간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할 때마다 가장 많이 들은 민원이 주차 문제였다"며 "유수지 주차장 개방이 왜 안 되는지 다시 살펴보니 시민 입장에서 특별히 안 될 이유가 없었다. 행정은 시민 불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해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은 우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안전을 이유로 전면 통제돼 이용객들이 인근 도로변 등에 주차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추 시장의 지시에 따라 수성구청과 협의를 거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탄력적 개방 방안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주차장 운영시간 조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이 보고되자 추 시장은 "운동하러 오는 시민들은 오전 9시 이전부터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 입장에서 운영시간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즉석에서 지시했다.
안전 관리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추 시장은 "주차장 개방이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용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간 주차를 자제하고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현장 안내요원의 통제에 따라 신속히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재식 수성구 파크골프협회장은 "추경호 시장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정의 문턱을 낮춰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줬다"며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감사드리며 회원들도 시설을 소중히 이용하고 안전한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안전한 주차장 운영을 위해 호우 예보와 금호강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차량 진출입 통제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비상대응 체계와 통제·대피 매뉴얼도 마련했다.
또 호우·홍수특보 발효 시에는 즉시 주차장을 폐쇄하고 차량을 강제 출차시키며, 강우 예보 단계에서도 사전 통제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차장 점검과 간담회를 마친 추 시장은 팔현빗물펌프장의 주요 방재설비 가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 기능이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추 시장은 "주민 편의 확대와 시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이 함께 실현해야 할 가치"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빈틈없는 시설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