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정비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통합 원전정비원 자격제도’가 정부인정을 획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통합 원전정비원 자격제도에 대한 정부인정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부인정은 사업장 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자격제도의 평가 체계와 운영 적정성 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이번 인정을 통해 원전 정비 자격평가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고, 원전 설비 운영과 정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격제도는 그동안 원전 정비 협력사별로 각각 운영하던 정비원 자격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최초의 표준화 모델이다.
한수원은 현장 맞춤형 자격평가를 공동으로 시행하기 위해 원전현장인력양성원과 함께 지난 3년간 표준운영절차서를 제정하고 평가문제를 개발했다. 자격관리 전산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제도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시행된 제1차 원전정비원 자격 필기평가는 기계·전기·계측 등 3개 정비 분야의 10개 핵심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통합 자격제도에는 수산이엔에스, 금화피에스시, 두산에너빌리티 등 12개 주요 원전 정비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첫 필기평가에는 각 협력사 소속 정비원 133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률은 25%로 집계됐다. 기존 협력사별 자격제도의 합격률이 7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평가 난이도와 변별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단순 교육 이수 중심의 기존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원전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숙련도와 전문성을 검증하는 데 평가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1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 분석과 응시자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하고, 평가체계와 자격제도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정부인정 취득은 한수원과 정비 협력사가 현장 정비 역량을 높이기 위해 3년간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체계적인 자격관리를 통해 원전 정비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