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전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2026 Daegu)’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세계마스터즈육상(WMA)은 12일 이번 대회에 106개국 7,47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선수와 함께 대구를 찾는 동반인 3,700여 명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하면 전체 참가 규모는 1만1천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 대구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된 세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로, 세계 각국의 만 35세 이상 마스터즈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자리다.
대구는 지난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을 맞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경기 성적을 겨루는 것을 넘어 평생 스포츠 참여와 건강한 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즈 선수들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운동과 경쟁을 이어가며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자기관리가 노년기 건강과 자립,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스포츠가 연령과 관계없이 삶과 건강의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참가국 퍼레이드와 선수·심판 선서, ‘2025 세계마스터즈육상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비롯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챔피언과 메달리스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대한민국의 황영조를 비롯해 라트비아의 다이니스 쿨라(Dainis Kūla), 자메이카의 제임스 벡퍼드(James Beckford), 베냉의 노엘리 야리고(Noélie Yarigo), 미국의 조에타 클라크-딕스(Joetta Clark-Diggs), 몽골의 세르오드 바트오치르(Ser-Od Bat-Ochir) 등이 대구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마스터즈육상 챔피언의 전당(World Masters Athletics Gallery of Champions) 제2회 헌액식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열린다.
챔피언의 전당은 뛰어난 경기 성과뿐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마스터즈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마르깃 융만(Margit Jungmann) 세계마스터즈육상(WMA) 회장은 “세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평생 스포츠 참여와 도전, 인간의 가능성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축제”라며 “대구에서 경쟁하는 모든 선수는 탁월함이 나이가 아니라 헌신과 끈기, 자신의 최고 기록에 계속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뛰어난 경기력과 오래도록 이어질 우정,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기훈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개회식은 화합과 우정, 마스터즈 육상의 변함없는 정신을 함께 나누는 세계적인 축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경기 운영과 의료, 수송, 자원봉사 등 모든 분야의 준비를 마친 만큼 세계 각국의 선수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대구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환대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대구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육상연맹(KAAF),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세계마스터즈육상(WMA)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세계마스터즈육상 측은 “106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다양한 삶의 경험을 갖고 있지만 육상을 향한 열정으로 하나가 된다”며 “스포츠맨십과 상호 존중, 우정을 통해 표현되는 공통의 열정이 세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의 변함없는 정신”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