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앞으로 2년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2028년 제23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했다. 유권자가 후보자들을 선호 순서에 따라 선택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후순위 선호표를 반영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최종 선호투표 집계에서 과반인 54.08%를 확보하며 정 후보와 8.16%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이른바 ‘1인 1표제’가 적용됐으며 당대표 선거 결과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정청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면서도 당이 독자적인 역할을 하는 관계를 강조하며 당정청 관계를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로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여당 대표 체제를 맞게 됐다. 새 지도부 앞에는 정부와 여당 간 정책 조율과 당내 통합, 민생·경제 현안 대응은 물론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조직 정비 등의 과제가 놓이게 됐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누적 득표순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 대표는 취임 첫날인 18일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자신의 인연을 언급하며 민주당 대표로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향후 민주당과 대통령실·정부 간 관계 설정은 물론 여권의 국정운영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당선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앞으로 주요 국정과제와 민생·경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정부와 민주당 간 정책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당내 지지층의 차이를 봉합하고 당을 통합하는 것도 김 대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부와의 협력과 당의 독자적 역할 사이에서 어떤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