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로우 씨는 2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본지와 인터뷰에서 “호주에서는 이번 대회에 22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며 “현재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뉴질랜드 선수 31명을 비롯해 파푸아뉴기니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선수들도 함께해 오세아니아 지역을 구성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한국에 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장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할로우는 추경호 대구시장과의 특별한 만남도 소개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장이 지나가면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며 “제가 가지고 있던 캥거루 모양 열쇠고리를 시장에게 선물하면서 우리를 대구에 초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열쇠고리에 있는 동물이 무엇인지 물어봐 캥거루라고 설명해 줬다”며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할로우 씨가 이번 대회에 호주 선수 227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하자 추 시장도 상당한 규모의 선수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할로우는 “시장에게 호주 선수단 규모를 설명했더니 매우 큰 팀이라고 말했다”며 “대구에 온 것을 환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도 전했다”고 말했다.
호주 선수단은 장거리 달리기와 경보뿐만 아니라 투척, 단거리 등 다양한 육상 종목에 출전한다.
할로우 씨는 “호주에서는 장거리 선수와 경보 선수가 많이 참가했지만 투척과 단거리 선수들도 많이 왔다”며 “여러 종목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선수단이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일 한국에 입국한 할로우는 대회 취재에 앞서 약 3주 동안 서울과 경주 등 여러 지역을 여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여행한 시간이 약 20일 정도 됐다”며 “서울과 경주 등을 방문했고, 국립공원과 순례길도 경험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첫인상으로는 시민들의 질서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를 꼽았다. 할로우는 “한국은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며 “한국 사람들에게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에 와서는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한국 도착 당시 경험했던 폭염에 대해서는 “서울에 있을 때 폭염을 겪었는데 매우 더웠고 사람도 많았다”면서도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지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의 대중교통 체계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재 경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할로우는 “894번 버스를 이용하면 숙소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약 15분 정도면 도착한다”며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경기장에 접근할 수 있고, 돌아갈 때도 경기장 앞에서 버스를 타면 숙소 가까이까지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했고 대구와 경주에서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한국의 대중교통은 이동하기 매우 편리했다”고 덧붙였다.
할로우는 WMAC대구2026 기간 동안 호주와 오세아니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대회를 취재할 예정이다. 그는 “대구에 와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지금까지의 경험도 훌륭했다”며 “이번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