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의 핵심 교통망으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대구광역시는 26일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대구에서 동구미와 군위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쳐 중앙선 의성까지 총연장 70.06㎞를 복선 광역철도로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3조1,813억원 규모다.
노선에는 최고속도 시속 180㎞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 간 이동시간도 단축돼 대구·경북이 하나의 광역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대구·경북의 주요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경제 인프라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가 대구지역 주요 산업거점과 구미 국가산업단지, 계획 중인 군위 첨단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비즈니스 기능이 연계된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도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심도시와 인접 생활권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해 수도권 중심의 성장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정책 방향과 사업 목적이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공동 건의에서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예타 과정에서 신공항 접근성 개선과 대구·경북 초광역 생활·경제권 구축, 지역소멸 대응, 국가균형발전 등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대구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7월 13일 KDI에서 열린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에 직접 참석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예타 통과에 힘을 실었다.
추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대구·경북을 더욱 긴밀한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단순한 철도 건설사업을 넘어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과 신공항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고 시·도민이 그 변화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