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106) 선수가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사왕 선수를 위한 특별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사왕 선수에게 금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106세 노장의 값진 도전을 축하했다.
1920년생인 사왕 선수는 이번 대회 100세 이상 연령대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 출전했다. 지난 27일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9일 열린 창던지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국제대회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사왕 선수는 이미 세계 마스터즈 육상계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대회에서는 당시 105세의 나이로 100m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사왕 선수의 딸 시리판 잔프람(Siripan Janpram·75) 선수도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리판 선수 역시 마스터즈 육상선수로 활동하며 아버지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 창던지기에 출전해 부녀가 나란히 대구에서 마스터즈 육상 도전을 이어갔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06세의 나이에도 경기장을 찾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왕 잔프람 선수의 모습은 스포츠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준다”며 “대구에서 또 하나의 뜻깊은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며,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지난 8월 22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106개국에서 참가한 마스터즈 육상선수들이 연령대별로 각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