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1995년부터 3년간 공군사관학교에서 군사처 교관으로 근무했다”며 “30년 넘게 지나 다시 공군사관학교를 찾게 돼 기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근무했던 곳을 다시 본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공군사관학교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과거 공군사관학교 교관 시절 생도들과 함께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군사관생도들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저는 그저 3년 군 복무를 한다는 마음으로 군에 왔고, 교육 특기로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발령받아 제가 배웠던 것을 전달한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생도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던 자부심과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겠다는 당당한 애국심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갔다”고 말했다.
또 “당시에는 ‘내가 이 앞에 서서 생도들을 가르치고 훈련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그때 같은 강의실에 있었던 생도가 지금은 생도대장이 돼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에 대해 “우리 생도들에게서 느꼈던 열정과 애국심, 명예심과 자부심을 돌이켜보면 지금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얼마나 무모한 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군사관생도들도 지금 많은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열정으로 공군사관학교를 선택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30년 만에 다시 찾은 공군사관학교의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달라진 점도 있지만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참군인을 길러내는 사관학교의 모습은 30년 동안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직결되고, 대한민국의 명운과 직결된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관계자와 생도, 현역·예비역 군인들에게 정치인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많은 군인들과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현역 군인들, 명예롭게 생도로서 학업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생도들이 어떤 마음일지 생각하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들과 현역 군인, 생도들과 함께 3군 사관학교 통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 대표는 “환영해주신 공군사관학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도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면서 학업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생도 한 분 한 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