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통합을 통해 설립될 예정인 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대구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시의회 1층 현관에서 ‘에너지자원공사 대구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고, 통합 공사의 대구 유치 확정과 국가균형발전 원칙 준수를 정부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통합의 안정성과 경제적 효율성, 에너지 정책의 연속성 등을 대구 유치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공공기관 유치를 둘러싼 지방 간 경쟁을 유도하기보다 일관된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라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설립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구시의회는 통합 대상 기관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이미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통합 공급망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축적해 온 관련 인프라와 운영 경험 등을 고려할 때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가 그동안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험도 유치 명분으로 제시했다. 시의회는 대구가 솔라시티 정책과 탄소배출권 거래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세계에너지총회와 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면서 국제 에너지 네트워크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는 에너지 관련 노하우와 관리 기능, 정책적 상징성을 모두 갖춘 준비된 에너지 혁신도시”라며 “에너지자원공사가 설립된다면 대구 혁신도시가 합리적인 선택이자 최적지”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앞으로도 에너지자원공사의 대구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