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을 위한 공식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는 16일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요청서 제출은 그동안 국방부와 검토해 온 군부대 이전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마련해 공식 협의절차에 착수했다는 의미다.
대구시는 2022년 12월 사전이전협의요청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국방부와 민·군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군위군을 최적 이전지로 선정하는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적 이전지 선정 이후에는 국방부 주관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태스크포스(TF) 합동회의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이전 대상 부대와 임무수행 여건, 부대 개략 배치, 대체시설 조성계획 등을 검토했다.
이번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도심 5개 군부대의 이전계획과 후적지 개발계획이 담겼다.
부대 이전계획에 따르면 군위군 우보면에는 8.2㎢, 약 248만평 규모의 밀리터리타운을 조성하고 군위읍에는 0.07㎢, 약 2만평 규모의 군 관사 중심 민군상생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군부대 시설 규모를 토대로 마련한 대체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기부재산 가액을
군이 추진하는 과학화훈련장은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10.58㎢, 약 320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지역 주민 의견과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군부대가 떠난 후적지는 의료·금융·교육·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마련한 후적지 개발구상을 토대로 양여재산 가액 역시 약 3조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기부·양여재산 가액은 현재 계획을 기준으로 산정한 추정액이다. 향후 국방부가 제시하는 시설기본 요구조건에 따라 기부시설 규모가 구체화되고 사업 여건 변화에 맞춰 후적지 개발계획도 보완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을 계기로 국방부와 후속 협의를 진행해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대체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31년 군부대 이전을 마친 뒤 2033년 후적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위에 새로운 정주 기반과 지역경제 활력을 더하는 균형발전사업이자 소중한 전략 자산인 후적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편해 대구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을 통해 국방부와 약 4년간 쌓아온 협의 결과를 공식 행정절차로 전환하고, 분명한 목표와 일정 아래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조정해 사업 추진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