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경상북도·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특히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한 하빈IC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경북도, 전북도 등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진숙·정희용·송언석·안호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경상북도·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단절 구간인 무주~대구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 필요성을 알리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호남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세미나에는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이진숙·정희용·송언석·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의동 위원장, 대구지역 김승수·이인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대구정책연구원 등 관계 시·도와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영호남 방위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만금~포항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북~경북~대구를 잇는 물류·관광벨트 조성과 광역생활권 확대를 통한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가능성도 주요 기대효과로 제시됐다.
대구시는 이날 토론에서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고속도로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하빈IC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위 규모의 대형 공영도매시장으로, 대구시는 하빈면에 스마트 물류체계를 갖춘 새로운 도매시장을 조성해 이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도매시장 이전지 인근에 하빈IC가 설치되면 농수산물 운송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대구지역 산업단지와 무주지역 방위산업,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간 연계성도 높아져 영호남 산업·물류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와 대구 간 이동시간은 현재 약 100분에서 50분 수준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대구지역 의료·쇼핑·문화시설 접근성이 개선되고 광역생활·경제권 확대와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6조3997억 원으로 추산되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4월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같은 달 16일에는 경상북도·전북특별자치도와 예비타당성조사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경북도·전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성을 보완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응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를 계기로 영호남 국회의원과 3개 시·도 및 관련 지자체가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았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돼 지역 간 이동 편의와 산업 발전, 영호남 상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